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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회사에는 명예블칵묘 경동이가있다.

더러운 회사에서 온갖먼지를 다 뒤집어쓰고,

시커먼발바닥으로 여기저기돌아다니며 애교를 부린다.

뭐, 의자에 털좀 묻히고, 여기저기 털이 잔뜩 날리기도하고, 갠히 귀찮게 굴다가 피를 보기도하지만,

그래도 경동이가 오고난뒤로 손자를 바라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마냥 모두들 경동이를 엄마미소로 바라본다.

경동이가 회사에 체류한지 어언 2개월이 접어들고,

경동이 발톱도 너무 길었고,

입이 아픈 고양이라서 그루밍은 커녕 침을 흘리기 일수이기에,

동물병원에 맡겨서 목욕과 발톱정리, 그리고 치아 스케일링을 받기로햇다.

비용이 물론 만만지는 않지만 블칵인들의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마련하였다.


누군가는 책상의 백원짜리를 찾아주었고,

누군가는 흔쾌히 지갑에서 퍼런 지폐를 꺼내어 주었다.

얼마전 상담을 한 병원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마취를 해야하기때문에 전날 물과 사료를 치우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당부하셨다.

그리고나서 오늘아침에 보니..

물그릇 근처에서 시위중이다.

물그릇을 내어 놓으란다.

인간주제에 어디감히 고양님의 물그릇에 손을 대냐며 역정을..

하지만..경동아, 난 널위해 그런거야 ;ㅁ;

회사에 케이지가 없었기때문에 동물병원에서 케이지를 급조해왔다.

의외로 순순히? 케이지로 들어가주셨다.

집에가는줄 알았나보다.

병원에 데려가니..


의사쌤: 의젓하네요. 몇살인가요?

나: 글쎄요...

미용쌤: 잘생겼네요!

나: 그쵸! +_+ (니자식이냐)


마취-스케일링-목욕-발톱정리 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고 시간은 약 5시간정도 걸린단다.마취가 풀릴때까지.

점심시간끝나고 가면 목욕하고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만난건..

마취에 취해 축 쳐저서 촛점없는 눈으로 허공을 보고 움직이지 못하는 경동이었다.

ㅠㅠ경동아ㅠㅠㅠㅠㅠ

쨘한 마음을 뒤로하고 회사에 돌아왔다.

복날인데 삼계탕을 못먹었으니 수박을 사와서 사람들과 화채를 해먹고, 치우고, 이것저것 업무를 하다보니 벌써 4시다.

동물병원 원장쌤한테 연락이왔다.

눈썹을 휘날리며 동물병원에 도착하니..


의사쌤: 경동이의 이를 뺐어요, 어릴때 이가 덜빠졌는지 그부위에 작은 이가있고, 빨갛게 부은데다가 피도 베어나와서, 발치할지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뺐네요.

나: 그래서 얘가 맨날 침을 흘린건가요..

의사쌤: -_-;;그런건 잘 모르겟고;;; 일단은 경과를 지켜보도록하죠. 이빨을 뽑았으니 2주간 항생제 치료를 해야합니다.


뭐, 생각보다 돈은 더 들기는 햇지만, 좋은 향기가 나는 경동이의 털과 부들부들한 촉감, 그리고 되찾은 부농발바닥은 그만큼의 가치가있다.


아직 마취가 덜풀려서 몸개그를 하고있지만,

너무너무너무 고생한 내새꾸.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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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행이랄것도없다.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코꾸녕에 바람이나 쏘이자며(공기좋은데서 술한잔하자며) 가게되었고,

마니산에 올라가네, 계곡에 가네, 해수욕장에 가네, 이런것들은 구체적인 계획도 없었으니까.

도착하자마자 펜션의 퀄리티에 맞지않는 엘레강스한 소파를 발견했다.


그 품격에 맞게 화장실을 갔는데.

순간 나를 소름끼치게했던 그 디자인.


진짜 감동받았다.

Kat의 새로운 카메라는 과연 좋더라. 막찍어도 다 화보라며...( 기종: LUMIX 뭐시기였으나 정확히 기억이..)


딱히 할일도없고, 일행도 덜온지라 방에서 밍기적대고 티비본다.
우리결혼했어요를 보면서 일동 엄마미소.
남자들도 좋아하더라.

우리 애봉이가 먹어보고싶어하던 그것이 이마트에 있어서 하나 집어들었다.

드라마 신데렐라언니에 나왔던 그것이다.

맛은..울 애봉이 취향은 분명히 아니지만, 깔끔한 막걸리 맛이랄까?

우리결혼했어요를 보며 참살이 탁주를 들이켰다. 좋더라.

늦은 일행들이 한명을 제외하고(꼴랑7명인데 다들 각기오느라..) 모였기에 바베큐를 준비했다.

불은 펜션의 주인아주머님이 피워주셨고,

고기는 역시 내가 구워야 제맛.



이렇게 저렇게 고기도먹고 주댕오빠 여자친구도오고 신났다.

그와중에 길냥이님이 고기얻어먹으러 오셨는데.


밖에 사는 야생고양이 주제에 사람이 안아주고 쓰다듬어줬더니 골골골

심지어 발톱한번 안세워서 매우 이뻤다ㅠ

우리경동이 젊을때쯤 저렇게 생겼었을거같애.

여차저차했는데

소주 한박스는 해치울거라는 나의 예상을 깨고, 처음부터 쏘맥으로 달리던 그들은 결국 소주12병에 항복하고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배타고 석모도를 나갈까 했으나, 배곰 왜 몇명의 숙취로인해 모든계획을 접고

젓갈시장가서 새우젓사고 집에왔다.

음?왜 사진이 없는지는....모르겟다.

* 역시 재밋는 사람들하고는 별거안하고 놀아도 그냥 재밌다.

* 사람은 7명인데 차가 4대라니. 기름아까버ㅠㅠ

* 모두들 가까운 시일내에 또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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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커피님이 제주도 내려갔다가 사진으로 염장을 지르시기에 혼자 울다가

문득 작년 가을에 제주도 다녀온사진을 모두 포스팅하지 않앗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정리고 뭐고 그냥 무식하게 올려본다.



중간에 나오는 여자는 내친구 최지뽕이구,

뭐, 그럴리는 없겠지만,

뭐가 어딘지 궁금하신분은 댓글남겨주세요. 기억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아아아아아

제주도 가고싶다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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